"자율고 영어성적 일반고 때보다 10점 올라"
2010년 10월 1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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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교과성적 분석
전국 20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국·영·수 평균성적이 지정 이전 일반계고로 운영됐을 때보다 4.5∼10.7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 고교 기말고사 성적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개 자율고의 1학년 1학기 교과별 평균성적은 국어 70.6점, 영어 68.5점, 수학 53.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일반고 때보다 국어 4.7점, 영어 10.7점, 수학 4.5점 상승한 것이다.
올해 1학기의 국·영·수 성적 표준편차는 12∼16.1로 나타나 2009년(16.8∼20.4)보다 눈에 띄게 줄어 학생들의 성적이 평균을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고는 서울지역의 세화고, 중동고, 한가람고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고, 대구 계성고, 광주 송원고 등 전국 20곳이다.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의 평균 성적은 국어 84.4점, 영어 86.1점, 수학 76.7점으로 나타났다.
일반계고의 국어 62.7점, 영어 57.6점, 수학 46.3점과 비교하면 영어, 수학은 30점가량 차이 났고 국어도 20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 개교한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도 국어 85.7점, 영어 83.4점, 수학 83점으로 외고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연구소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학교별로 기말시험이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의 성적이 일반고보다 표준편차가 적어 상대적으로 고르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