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교육 뉴스 2015년 외고.국제고.자사고 전형 변화
2014-01-20 21:37:25
funnyedu 조회수 3626

 

 
  미투데이공감페이스북트위터구글
 
 
외고·국제고, 영어내신만 반영… 2·3학년 성적 + 면접
서울 자사고, 내신 무관… 1.5 추첨선발 뒤 면접



현재 예비 중학교 3학년들이 고등학교 입시를 볼 2015학년도부터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자립형사립고등학교의 학생선발방식이 개편된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이 같은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자기소개서에 소위 ‘스펙’을 기재하면 0점 처리를 받는 등 크게 달라진 부분들이 있어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명문대를 가는 지름길로 인식돼 인기를 끌고 있는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입학전형 변화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1. 전형방법 어떻게 바뀌나

일부 자사고는 우선 학생을 추첨한 후 선발하고, 외고와 국제고는 절대평가제와 상대평가제를 혼용해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서울지역의 자사고 24곳은 학생 선발 1단계(자기주도 학습전형)에서 성적과는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모집인원의 1.5를 선발한다. 그 후 면접을 통해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기존에는 1단계에서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를 적용한 내신 성적과 출결점수를 더한 점수를 통해 모집인원의 1.5∼2배수를 선발했다.

서울지역 외의 전국 자사고 25곳 중 서울 방식을 선택하지 않은 학교는 1단계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성취평가(절대평가) 등급을 적용한 내신 성적과 출결점수를 합해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외고와 국제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을 절대평가제와 상대평가제를 혼용해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2. 외고·국제고 영어내신 반영 방법

특히 외고·국제고의 1단계에서 지원자의 영어 내신은 중학교 2학년 성적과 3학년 성적을 합산한다. 중학교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가 적용되고, 중학교 3학년 성적은 석차에 따라 1∼9등급으로 나뉘는 9등급제(상대평가)를 적용한다. 현재는 2학년과 3학년 성적 모두 석차만 적용되고 있다. 당초 2015학년도부터 고입에 전면 반영될 것으로 여겨졌던 성취평가제가 중학교 2학년 성적에만 적용되면서 상대평가인 중학교 3학년 내신이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

성취평가제는 지난 2012년 중학교 과정에 도입돼 성적을 A, B, C, D, E로 구분한다. 성적이 90점 이상이면 A, 80점 이상이면 B를 받는 식이다. 같은 학교 내 석차가 반영되지 않아 과도한 내신 경쟁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돼왔다. 반면 내신 9등급제는 석차로 상위 4% 이상에 포함되면 1등급, 4∼11%가 2등급을 받는 식이다.

교육부는 중2까지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3에서는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유지하고, 2018년 이후의 산출방식에 대해서는 대입에서의 성취평가제 적용 문제와 함께 2015년도에 결정할 예정이다.

3.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는

중학교 2학년 때 자유학기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한 학기 동안의 내신 성적이 없기 때문에 당해 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의 성적만 합산하게 된다. 만약 지난해 2학기 때 자유학기제를 시행한 학교의 2학년 학생은 2학년 1학기 성적과 3학년 성적을 합산해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입시를 치르게 된다. 절대평가제가 변별력이 크지 않은데다가 성적 반영 학기수도 한 학기로 줄면서 이 학생들의 중학교 3학년 내신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학기 총 37개 학교가 자유학기제 시범연구학교에 선정돼 시범운영을 했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올해와 2015년까지 시범연구학교에서 운영하고, 2016년에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 자기소개서 분량과 내용

2단계 면접절차에 앞서 제출했던 자기개발계획서는 분량이 많고, 기재 금지 사항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분량을 축소하고 기재금지 사항을 명확히 했다. 명칭도 ‘자기소개서’로 바꿨다. 외고·국제고·자사고 모두 자기소개서 분량을 2300자에서 1500자(자기주도학습영역 1000자+인성영역 500자) 이내로 줄였다. 서울 지역 자사고의 경우 1200자 이내로 더 줄인다. 자기소개서에는 학교 특성, 건학이념과 연계해 지원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계획과 진로계획을 나타내야 한다. 또 본인의 인성을 잘 보여주는 개인적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표현하도록 했다.

또 교사추천서 분량도 1300자에서 500자 내외로 줄이고, 서울 지역 자사고는 교사추천서를 아예 생략했다.

5. 자기소개서 작성시 주의할 점

특히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에 적으면 안 될 요소들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각종 스펙에 해당하는 것을 표기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만약 표기하면 감점이 아닌 0점 처리된다. 금기사항은 구체적으로 토익(TOEIC), 토플(TOEFL), 텝스(TEPS), 테슬(TESL), 토셀(TOSEL), 펠트(PELT), 중국어능력시험(HSK), 일본어능력시험(JLPT) 등 각종 외국어 인증시험 점수와 한국어,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다. 교내외 경시대회 입상 실적 및 영재 교육원 교육·수료 여부 등도 적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0점 처리된다.

또 부모의 직장·소득이나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활동을 언급하는 등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써서는 안 된다.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활동 및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기재하면 안 된다. 이를 어기면 10% 이상 감점을 받는다.

6. 달라진 면접 전형

면접은 현행과 같이 자기주도 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달라지는 점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고의 경우 일반고에 근무하는 수석교사를 면접전형위원으로 위촉하고, 교육부·교육청 등의 담당자가 면접에 직접 참관해 모니터링을 한다. 특히 서울 자사고는 학생 지원율이 100% 이하인 경우 면접 절차를 생략하고 전원 합격처리해야 한다. 100∼150%인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면접 실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모두 면접문항을 임의로 수정하거나 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 없이 면접표, 심사점수 부여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면접전형위원이 면접 평가표를 사전에 작성해오거나, 면접 후 수정해서는 안 된다. 입학전형위원 연수를 이수 받지 않은 이나 입학전형 실무자는 면접위원에 위촉돼서는 안 된다. 위반시 학교와 담당자에게 징계가 내려진다.

7. 입학전형 사후 철저 관리

앞으로 전국의 시·도교육청은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입학전형 실시결과에 대해 매년 점검을 실시한다. 중대한 위반 사항은 5년 단위 운영 성과평가에서 지정 취소 사유로 반영되게 할 예정이다. 중대한 위반이 아니더라도 2번 이상 같은 사항에 대해 중복 지적을 받은 경우 해당 학교와 담당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방안과 관련해 오는 2월 말까지 ‘2015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및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매뉴얼’을 마련해 시·도교육청에 통보하고, 1월 중 자사고, 5월 중 외고·국제고의 5년 단위 운영성과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8. 대대적 개편 이유

그동안 외고·자사고·국제고 등의 입시 전형 비리 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입학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2013학년도 서울대 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상위 10개 고등학교 중 외고와 자사고가 7개교에 달했다. 이렇게 이 학교들이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는 데 유리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수험생이 몰렸고, 각종 입학 비리도 생겨났다.

이에 지난해 10월 교육부는 전국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입학전형에 대한 일제 감사를 벌여 총 94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또 이 학교들의 높은 인기 탓에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고, 스펙 경쟁이 심화됐다는 비판도 일었다. 기존에는 금지 사항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했을 때 감점 기준을 학교 스스로 정하도록 해 실효성이 없었다. 이에 스펙 기재 금지 조항 등을 신설한 것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일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고·국제고·자사고가 사교육을 받은 성적 좋은 학생보다는 당초 설립취지대로 외국어 및 국제 분야 등 관련 분야의 꿈과 끼, 다양한 경험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9.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

올해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성취평가제로 성적을 낸다. 앞서 설명했듯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학생들 간 내신 경쟁은 완화될 수 있지만, 고입에서 변별력은 약화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실제 성취평가제의 영어 A등급 획득비율은 2013년 중학교 2학년을 기준으로 21.6%에 달한다. 1등급을 4% 내외로 정한 석차 등급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번 개선방안에서 성취평가제를 2학년 성적에만 적용하고, 3학년 성적은 현행처럼 석차 등급제를 적용하면서 오히려 중3 성적이 더 중요해져 중3 선행학습이나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도 중3 내신 변별력 확보를 위해 학교 시험 난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외고·국제고의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교육부가 성취평가제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10. 국제중 선호도 낮아질까

중3 내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수 학생이 몰려 있는 국제중의 경우 내신 불이익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2014학년도부터 국제중 학생들을 위한 비교내신제도 폐지되면서 국제중의 내신이 더 불리해졌다. 비교내신제는 예술중 등 각종 학교 학생들의 경우 일반중학교와 내신 평가 방식이 달라 내신 성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입 시험을 치를 때 ‘고입비교평가’를 실시해 성적을 보정해주는 제도다. 그동안 성적 우수 학생들이 많은 국제중에도 이 비교내신제가 적용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이미 국제중에 입학한 학생들이 2015학년도 외고 입시를 치를 때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중 선호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상호 : FUNNYEDU 재미있는교육 | 등록번호 : 142-90-46164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09-용인수지-0109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1110 / 경기 의왕시 오전동 24-2 | 070-8252-1762 / 010-7510-1904 | funnyedu@nate.com
Copyright ⓒ 2010 FUNNYEDU 재미있는교육.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