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학년별 국어 학습법
초등 1, 2학년은 글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을 읽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의 내용을 묻기보다 같이 책을 읽고 내용이나 생각 등을 자연스럽게 말해보는 것이 좋다. 이 때 내용 확인과 더불어 주인공의 생각이나 마음을 짐작해보고 표현해볼 수 있도록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본다. 초등 저학년 받아쓰기는 아이가 부담 갖지 않도록 소리와 모양이 다른 낱말 위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4학년이라면 글의 성격에 맞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해본다. 이야기일 경우 사건의 인과 관계를 알고 있는지, 육하원칙에 맞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설명하는 글이나 주장하는 글은 글의 중심 화제를 먼저 파악한 후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구분하여 파악해야 한다. 이 때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배경 지식과 비교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유난히 어려워하는 영역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아이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국어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쓰기’다. 처음부터 어려운 주제보다 자신의 생활과 직결되는 소재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을 읽고 쓰는 활동 중에 낱말의 확장(합성어, 파생어 만들기), 낱말의 의미 파악 (문맥적 의미, 다의어, 동음이의어), 관용 표현의 활용, 문장 성분과 호응 관계 이해하기 등 문법을 같이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호응 관계는 학습자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범하는 오류를 대상으로 학습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