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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스 계원예중의 영어 수업
2010-10-09 04:09:33
funnyedu 조회수 3620

전과목 영어로 수업,그것도 중학과정 예술학교에서

글로벌 예술가 양성”… 학생들도우리 학교만의 자랑
수준별 이동수업-방과 후 보충… “영어 낙오자 없어요

《국어,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예능계학교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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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개교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계원예술학교가 바로 그곳
.
이 학교는 계원예술고, 계원디자인예술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계원학원이 설립한 중학교 과정의 예술학교다.

음악, 미술, 무용 전공에 총 142명이 입학했으며, 평균 2.76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새로 생긴 계원예술학교가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결은 뭘까
?
또 영어로 진행되는 미술, 음악 수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계원예술학교의 수업현장을 찾아가 봤다.


“Hi, everyone. I am so happy to meet you. In this class, you will learn about art history, modern art, formative arts and so on. So ….”(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이 수업에서 여러분은 미술사, 현대미술, 조형미술 등을 배울 거예요. 그래서….)

“Teacher, I have a question! What is the meaning of formative arts?”(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조형미술이란 단어의 뜻이 뭔가요?)

3일 오전 9 10, 계원예술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선 미술 수업이 진행됐다. 교사가 수업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는 도중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모르는 단어의 뜻을 물어봤다. 교사는 영어로 ‘formative arts(조형미술)’가 무슨 뜻인지 설명했다.

계원예술학교는 다른 예술계 학교와는 달리 외국어 교육을 강조한다. 교무실 출입문에도교무실 출입 시 지켜야 할 예의란 한국어 대신 ‘Etiquette for visiting Teachers room’이라고 쓰여 있다. 특히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것은 이 학교만의 특징이다.

영어 중심의 환경 조성은 계원예술학교에서 목표하는종합적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이다. 이 학교 장선화 교감은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모든 과목에서 영어능력을 키우게 되면 나중에 본인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해외유학을 가게 되도 어학연수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수업에 대한 낯섦을 없애기 위해 개교 2개월 전부터 예비수업을 진행했다. 또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영어 수학 과학 미술 체육 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것을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오히려 학생들은 이런 환경에 대해 우리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자랑한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을 도우면서 친구 간 우애도 돈독해진다. 8년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 살았던 문서현 군(13·경기 용인시). 그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수업시간에 교사의 강의를 정확히 알아듣지 못한 친구의 수업 내용 이해를 돕는다. 세계적인 발레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 함승연 양(13·서울 강남구)처음엔 영어로 수업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공부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하지만 지금은 수업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나중에 외국인에게 나의 작품을 표현하고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보충 영어교육이 진행된다.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영어과학’ ‘영어토론’ ‘영어무용등의 과목을 통해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이 학교는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이 바탕이 된 예술교육을 실시한다. TA(Total Arts)시간은 이러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학생들은 격주로 토요일 TA시간에 참여하면서 교과과정과 전공 외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오른쪽 두뇌 깨우기’ ‘책 만들기’ ‘내가 보는 그림등 총 7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계원 아침 독서 운동도 운영된다. 오전 8시부터 20분간 요일별로 영어 독서, 한자 쓰기, 사설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어 독서는 학생 스스로 영어책을 선정해 읽는 프로그램이다. 사설 읽기 시간엔 학교에서 선정한 기사를 읽고 3, 4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자 쓰기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을 선정해 이와 어울리는 한자성어를 배우는 시간. 4일에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 선수들의 몸싸움 덕분에 2위를 한 안톤 오노의 경우를 빗대어부지리(漁父之利)’란 한자성어를 익혔다.

미국에서 6년 동안 살다 1년 전 한국에 온 탓에 책이나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최아영 양(13·경기 용인시)의 소감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때를 대비해한자공부를 따로 해야 할까고민했는데 학교에서 아침시간을 이용해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예술학교라고 하면 전공 위주의 공부만 할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제 전공인 바이올린뿐 아니라 다양한 공부 환경도 제공해주는 것이 우리 학교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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